TEXTBOX
16
wp-singular,page-template-default,page,page-id-16,wp-custom-logo,wp-theme-bridge,wp-child-theme-bridge-child,bridge-core-3.3.3,qode-page-transition-enabled,ajax_fade,page_not_loaded,,qode-title-hidden,qode_grid_1300,qode-content-sidebar-responsive,qode-smooth-scroll-enabled,qode-child-theme-ver-1.0.0,qode-theme-ver-30.8.7.1,qode-theme-bridge,disabled_footer_top,qode_header_in_grid,wpb-js-composer js-comp-ver-8.4.1,vc_responsive

비와 그리움

그리움
작성자
Ethan
작성일
2008-11-05 23:25
조회
1838

갑자기 비내리던 날,
창밖으로 비를 피해 뛰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 했습니다.
당신은 오늘 우산을 갖고 나왔을까?
갑자기 내린 이 비를 잘 피하고 있을까?
비 내린 거리를 보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당신은 잊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비가 오는 날, 함께 있었던
기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다정했던 날도 다투었던 날도

늘 하나의 우산 아래에 있기를 바랬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서로의 어깨가 젖을까봐 조금씩
우산을 밀고 있었던 당신과 나였고,
당신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도 당신의 부드러운 숨소리도
더 잘 들을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러한 기억들 끝에, 이내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찾아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 멍해져 버립니다.
난 또 다시 눈앞이 흐려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움이란 사람을 얼마나 어리석게 만드는 것일까요.
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리석어 진다고 해도,
그리움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을
누구에게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요.

나에게 당신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그리움만 전해 줍니다.

 

전체 9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TEXTBOX?
Ethan | 2008.11.09 | 추천 10 | 조회 5970
Ethan 2008.11.09 10 5970
98
HOMEPAGE HISTORY
Ethan | 2023.05.26 | 추천 0 | 조회 863
Ethan 2023.05.26 0 863
97
그래도 행복해
Ethan | 2016.03.13 | 추천 0 | 조회 1396
Ethan 2016.03.13 0 1396
96
내가 사랑받았는지 궁금하다면.
Ethan | 2016.03.12 | 추천 0 | 조회 1191
Ethan 2016.03.12 0 1191
95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면 좋은말 BEST 5
Ethan | 2016.03.10 | 추천 0 | 조회 1337
Ethan 2016.03.10 0 1337
94
서로 서로 기대고 산다는 것
Ethan | 2016.03.09 | 추천 0 | 조회 1187
Ethan 2016.03.09 0 1187
93
헛된 만남은 없습니다
Ethan | 2016.03.08 | 추천 0 | 조회 1241
Ethan 2016.03.08 0 1241
92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Ethan | 2016.03.07 | 추천 0 | 조회 1318
Ethan 2016.03.07 0 1318
91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Ethan | 2011.03.20 | 추천 0 | 조회 4210
Ethan 2011.03.20 0 4210
90
사랑..
Ethan | 2011.02.04 | 추천 0 | 조회 4532
Ethan 2011.02.04 0 4532
89
웃어요. 웃어요. 웃어요.
Ethan | 2010.11.14 | 추천 0 | 조회 4108
Ethan 2010.11.14 0 4108
88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Ethan | 2010.09.16 | 추천 0 | 조회 3786
Ethan 2010.09.16 0 3786
87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Ethan | 2010.08.20 | 추천 0 | 조회 2933
Ethan 2010.08.20 0 2933
86
함께 한다는 것..
Ethan | 2010.07.23 | 추천 0 | 조회 2994
Ethan 2010.07.23 0 2994
85
그런날이 있었습니다.
Ethan | 2010.06.23 | 추천 0 | 조회 2322
Ethan 2010.06.23 0 2322
84
다시 쓸쓸한 날에..
Ethan | 2010.06.23 | 추천 0 | 조회 2635
Ethan 2010.06.23 0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