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
작성자
Ethan
작성일
2008-11-12 00:00
조회
2053

가슴속의 병을 너무 오래 참으면 정말 나중에는 치유할 수 없는 깊은 병이 됩니다.

답답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치유를 해줘야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할때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그런 깊은 마음속의 병을
앓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마냥 내 앞에서 웃어 주는 사람,내 온갖 투정을 투덜거리면서도 늘 받아 주는 사람

언제나 변하지 않고 늘 곁에 있어 줄 것만 같은 사람

그런 편안한 생각만으로 그 사람의 가슴속에 조금씩 쌓여가는 깊은 병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사랑은 상대적이야 합니다.

아주 사소한 작은 일부터 그 사람이면 이해해줄꺼야 하는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들을 버려야 합니다.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면, 마음속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면
그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처음 만날때는 어떠셨나요?

약속시간에 5분만 늦어도 헐레벌떡 뛰어와 한없이 미안한 표정을 짓던 사람이
이젠 그 사람이라면 조금 늦어도 이해해 주겠지 하는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으로 바뀌어 있는건 아닌지요?

늘 당신이 약속이 있는 날은 그렇게 바쁜 하루를 지내다가
당신이 약속이 없고 우울한 날에만 그 사람을 찾게 되버리지는 않았는지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에게서 등을 돌려도 끝까지 남아
당신을 지켜 주고 당신을 믿어줄 사람입니다.

그런 소중한 사람의 마음이 다치고 힘들어 하고 있는것도 모르고
당신은 당신의 기준만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요.

그렇게 당신을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면서 당신은 한번이라도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지요?

아니면 당신의 투정을 예전처럼 받아주지 않는 그 사람이 한없이 밉기만 하던가요?

마음속에 병이 커져 치유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 사랑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됩니다 .

당신이 그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깊은 병을 알아 차리지 못하고 지내왔다면
당신은 우둔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이기주의적인 사람입니다.

사랑은 한배를 타고 먼 바다로 함께 나아가는 일입니다.

늘 잔잔한 파도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배가 뒤집힐 정도의 험한 폭풍도 만나게 됩니다.

그럴때 사랑은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당신은 그럴때 주위에 지나가는 큰 배에게 구조를 요청할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믿고 그 사람과 함께 그 폭풍을 이겨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일입니다.

그 항해의 끝에 도달할 아름다운 부두의 풍경들을 함께 그려 나갈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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